전체 유통량보다 많은 내부 유통량?… 수개월간 오류 방치한 빗썸
전체 유통량보다 많은 내부 유통량?… 수개월간 오류 방치한 빗썸
Blog Article
[연합뉴스]
국내 거래소 한 곳의 내부 유통량이 글로벌 전체 시장 유통량을 초과한 코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의 현재 유통량은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공급량을 나타내 가격에 영향을 주고, 이에 따라 시가총액이 결정되는 만큼 이 같은 유통량 오류가 프로젝트와 거래소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레이블 에이아이'의 빗썸 내부 유통량은 25억9300만3632개로 전체 유통량 22억3138만2582개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빗썸 측은 코인의 전체 유통량은 코인마켓캡에서 제공된 데이터를 그대로 받아와 사용하고 있어 실제 유통량과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업데이트 시점 차이에 따라 최아파트 매매 전세
신 정보와 상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정보 포털 쟁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레이블 에이아이의 유통 예정 물량은 27억개가 넘는다. 만약 정상적으로 일정에 따라 락업이 해제됐다면, 현재 빗썸의 내부 유통량도 가능한 수준이다.
하지만 취재 결과 이 같은 레이블 에이아이의 유통량 오류는 최소 3개월 이상 지속된국민은행대출문의
것으로 확인됐다.
이더스캔에 따르면 현재 레이블 에이아이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지갑의 보유량은 25억개가 넘는다. 빗썸 내부 지갑으로 추정되는 해당 지갑의 보유량은 이미 지난 2월 28일 전체 유통량을 넘어섰다. 3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내부 유통량이 전체 유통량을 넘어섰지만, 코인마켓캡이 수정하지 않는 것을 이유로 사실상 방치한 고액작업대출
셈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거래소가 거래를 지원하는 코인의 유통량을 확인하는 방법은 프로젝트의 유통량 계획표와 코인마켓캡, 코인게코 상에 확인되는 유통량을 종합해 표기한다"며 "만약 계획표와 현재 유통량이 큰 차이를 보인다면 해당 프로젝트와 직접 소통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코인의 공급 수량을 결정하는 유통량은무료개인신용등급조회
코인의 가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코인 A의 유통량이 100만개에서 200만개로 늘어난다면, 수요와 공급 법칙에 의해 코인 가격은 2분의 1로 감소할 수밖에 없다.
결국 유통량 오류가 오래 지속될수록 투자자들은 잘못된 시가총액과 현재 가격을 기반으로 거래에 나서게 된다.
우리나라 5대 원화거래소(업비트·빗썸·nh농협저축은행
코인원·코빗·고팍스) 중 거래소 내부 유통량을 공개하고 있는 곳은 빗썸밖에 없다. 빗썸은 2023년 내부 유통량 실시간 공개를 도입하며 "더욱 안전하고 현명한 투자 결정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잘못된 정보 제공으로 오히려 투자자의 결정에 혼란만 더하게 됐다.
빗썸에 상장된 387개 코인 중 현재 유통량이 잘못 표기치킨창업
되고 있는 코인은 레이블 에이아이를 비롯해 티드랍, 엘릭서, 웨이파인더, 소닉 에스브이엠 등 5개다. 레이블 에이아이를 제외한 4개 코인은 현재 유통량이 표기되지 않고 내부 유통량만 노출된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거래지원 가이드라인 등을 보면 유통량은 발행주체의 신뢰성을 판단하는 주요 요소"라며 "코인마켓캡 상 데이터가 잘못됐다 하더라도혼합상환
유통량이 표기되지 않거나 수개월간 잘못 표기된 자산에 대해 투자자에게 아무런 경고도 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email protected]